지난 25일 오전 경주 안강 두류공단에서 노동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대 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노동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는 28일 오후 경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후진국형 노동자 질식 사망사고라며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할 것, 노동자 안전에 대해 근본적 대책을 수립할 것, 유가족의 요구를 수용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예측이 어려웠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작업 전에 작업장 안전 검사를 했는지, 구조 진입 전 장비를 지급했는지, 감시인이 상주했는지, 비접촉 구조와 공기흡입기 등이 동원되었는지 따위의 ‘절차가 체계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돈 때문이다. 관리감독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과 최해술 경주지부장, 진태영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사고에 대해 적극적인 원인 규명과 책임자가 엄중히 처벌될때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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