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고품격 시니어 복합문화공간 '라우어 오시리아(Laour Osiria)'가 시니어들의 인생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 '2025 라우어 시니어 합창제'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시니어 세대가 음악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10월 31일 오후 6시, 라우어 오시리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무대에는 부산시 시니어 연합합창단, 더부산 콘서트 콰이어, 예그린합창단, 해운대 We Road Choir, 라우어 합창단 등 다섯 개 팀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대 간 화합을 주제로 구성돼 세대별로 다른 인생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낼 예정이다. 각 합창단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하모니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며 라우어 합창단은 '희망은 깨어있네', '청산에 살리라', '등대지기' 등의 곡으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오페라 감독이자 성악가 홍지혜가 특별 출연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홍 감독은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국내외 오페라 무대와 방송에서 활약해왔으며 KNN '부산음악회'의 사회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녀의 해설과 섬세한 무대 연출은 이번 합창제에 예술적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우어 오시리아는 예술·웰니스·교육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단순한 시니어 주거 개념을 넘어 '문화로 나이드는 삶'을 제시하는 새로운 시니어 라이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체 문화플랫폼 '라우어 라티브(LATIV)'를 통해 음악회, 미술전시, 북 콘서트, 요가·명상 프로그램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시니어 세대의 문화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합창제는 라우어 라티브가 기획한 대표적인 연말 프로젝트로 시니어 세대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예술을 매개로 사회와 소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을 준비한 한 관계자는 "노년의 무대라고 해서 잔잔한 공연만 있는 게 아니라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 구성을 위해 각 합창단이 수개월간 연습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부산의 푸른 해안선을 배경으로 펼쳐질 이번 '라우어 시니어 합창제'는 음악을 통해 세대를 잇고 인생의 품격을 노래하는 가을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니어 세대의 인생과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부산이 품은 시니어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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