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년성장프로젝트’,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청년 자립 돕는다

일일 강좌 확대… 왁스 공예·꽃꽂이·가죽공예 등 지역 상생형 프로그램 호응

▲ 대전시의 청년성장프로젝트가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대전시

대전시의 청년성장프로젝트가 지역 소상공인과 손잡고 청년들에게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며 상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의 ‘쉬었음(경력단절)’ 상태 전환을 예방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프로젝트는 대전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운영 중이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대전 청년카페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청년들의 진로 상담부터 맞춤형 프로그램, 정책 연계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구성은 진로 재설계, 취업 역량 강화, 심리적 힐링,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최근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단기 집중형 ‘일일 강좌’를 신설, 기존 정기 교육과정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일일 강좌 강사 대부분이 지역 소상공인이라는 것이다.

코디네이터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할 소상공인을 발굴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면서, 지역 내 기술자·창업자들이 교육 현장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왁스 디오라마, 꽃꽂이, 가죽공예 등 생활·취미 중심의 강좌가 진행됐으며 강의를 통해 청년은 자기계발과 자신감 향상의 기회를, 소상공인은 강의 경험과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청년 지원 정책을 넘어 지역경제와의 선순환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대전 청년카페 홈페이지, 대전일자리지원센터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인재가 지역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