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4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어르신 문화·건강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와 노인생활문화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임병하 도의원, 권영창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행사는 아코디언 연주와 실버댄스 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됐고,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내빈 소개, 시상식, 환영사와 축사가 이어지며 공식 일정이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예술·공예 작품 전시가 마련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도자기, 수공예, 캘리그래피, 자수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어르신 작가들은 방문객들에게 작품 제작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전날 경주에서 열린 APEC 관련 행사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우리나라는 군사력 세계 5위의 강국으로 성장했으며, 이는 어르신 세대의 피땀 어린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며 “영주시는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문화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 특히 많은 어르신들이 즐기는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창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장은 “이번 축제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낸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노년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세대 간 소통이 활발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사 현장은 웃음과 박수, 열정으로 가득 찼다. 유정근 권한대행과 김병기 시의회 의장은 행사장을 직접 돌며 전시된 작품을 일일이 살펴보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웠고, 참석한 어르신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젊은 시절이 다시 온 것 같다”는 어르신의 외침이 객석에 퍼지며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영진 영주시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축제는 어르신들의 문화 활동을 확대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첫 통합 행사로 기획됐다."며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는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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