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과 영덕을 잇는 포항~영덕고속도로가 오는 8일 오전 10시 공식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총사업비 1조6000억 원을 투입해 2016년 8월 착공한 지 9년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고속도로는 포항IC에서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까지 총 30.92㎞ 구간으로,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고속도로 이용 시 기존 7번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승용차 기준 약 23분가량 이동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포항과 영덕을 오가는 물류 흐름이 개선되고, 특히 여름철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히던 7번 국도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속도로 개통을 바라보는 7번 국도 인접 상인들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국도를 지나는 차량이 줄어들어 손님 감소와 매출 하락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포항~영덕고속도로에는 상·하행선 각 1곳씩 총 2곳의 휴게소와 1개의 터널이 설치됐다.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2400원, 최고 제한속도는 시속 100㎞다.
공식 개통식은 오는 7일 오전 포항 방향 포항휴게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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