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전시장 내 ‘천안관(Cheonan Pavilion)’에서 미국 라이다(LiDAR) 전문기업 Ouster와 국내 어반테크 기업 그린에이아이(Green AI)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타이 다돈 Ouster 부사장, 하순태 그린에이아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인공지능(AI)과 라이다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
천안시는 행정적 지원과 실증 환경을 제공하며 공공데이터 활용 및 정책 연계를 뒷받침한다.
Ouster는 라이다 센서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그린에이아이는 LiDAR 기반 멀티센싱 AI 기술을 활용해 교통·안전·환경 분야의 통합 관제 및 성능 분석을 담당한다.
Ouster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라이다 기업으로 자율주행차, 로봇, 스마트인프라 분야에 10만대 이상의 센서를 납품하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사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린에이아이는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 본사를 둔 AI 엣지 컴퓨팅 기반 어반테크 기업으로, 스마트시티용 AIoT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올해 미국 아틀랜타 세계비즈니스대회에서 혁신상 수상과 260만 달러 규모 LOI 확보 등 국제적 성과를 거뒀다.
김석필 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천안이 글로벌 기업과 함께 미래도시 혁신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AI·데이터·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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