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매크로 이용해 프로야구 티켓 1300장 ‘싹쓸이’…대구 30대 검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매크로 이용해 프로야구 티켓 1300장 ‘싹쓸이’…대구 30대 검거

대구경찰청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되판 30대 남성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스포츠·공연 티켓을 노린 매크로 거래 행위에 대해 지속 단속할 방침이다.

▲ 경찰 '매크로 티켓구매' 내사착수…"업무방해 적용" (CG) ⓒ 연합뉴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0대 A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자동 반복 입력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개막전 등 인기 경기를 중심으로 입장권 1,374매를 불법 예매한 뒤, 티켓 거래 사이트를 통해 439회에 걸쳐 약 5,600만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본인과 가족, 지인 명의 계정 5개를 이용해 정가 9,000원짜리 티켓을 최대 70,000원에 판매하는 등 최대 800%의 웃돈을 붙여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프로야구 흥행 이후 암표 거래가 급증하자 매크로 이용 의심 계정을 집중 분석해 A씨를 추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매크로를 통한 티켓 대량 구매와 재판매는 건전한 관람 문화를 해치는 불법 행위”라며 “공연과 스포츠 경기의 공정한 예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