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민의 화합과 지역경제 회복을 기원하는 대법회가 지난 8일 포항시 연일읍 문수사에서 성대하게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항불교신도연합회 조인호 신임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번 법회는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과 지역 불교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덕화 스님을 비롯해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경북도의원 및 시의원, 불자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덕화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포항의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두가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재 의원은 “불교의 자비와 위로가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조인호 회장을 중심으로 연합회가 지역 화합과 발전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휘 의원은 “지금 포항은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불교의 지혜와 자비가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인호 신임 회장은 “80년 전통의 포항불교신도연합회를 이어받아 지역의 평안과 상생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법회는 헌향·헌화 의식, 불국사 주지스님의 법문, 축하공연, 조인호 회장 취임식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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