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해외사업이 일정 부분 뒷받침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1~9월 누적 매출액이 26조7천3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6천748억 원 줄었다.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판매단가가 9% 낮아진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1조 6천2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천994억 원 감소했다.
도매 공급비용 중 투자보수가 줄고 취약계층 가스요금 지원 확대가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해외사업은 국가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호주 GLNG 사업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줄었지만 모잠비크 FLNG, 이라크 주바이르 등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5천391억 원으로 2천763억 원 감소했다. 순이자비용 개선에도 영업이익 감소와 관계기업 손익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14조1천82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늘었지만 부채비율은 433%에서 37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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