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이 당 지지율 문제와 관련 "지금 이렇게 이재명 정부가 여러 면에서 과도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는 것은 메신저에 대한 전반적인 국민들의 문제 제기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17일 한국방송(KBS) 라디오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저는 그때(지난 12일 당 소속 광역단체장 연석회의 당시) 두 가지를 강조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야당이니까 정부가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 단호하게 투쟁하고 또 대오를 단일화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또 아우르기도 필요하다. 갈라치기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우르기도 필요하다"며 "어떻게 하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통합과 연대를 확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해야 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하나는 지금 우리 정치에서 상당히 특색 있는 것이 세대별 정치의식의 변화"라며 "40~50대는 민주당 지지 의사가 굉장히 강하다고 한다면, 20~30대는 성향이 굉장히 다르다"고 이른바 '세대 포위론'을 재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20~30대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20~30대를 지지기반화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당의 관심과 노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제가 집중적으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3선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제가 하고자 하는 일들이 이제 하나씩 하나씩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과정의 후반부에 돌입을 했다"며 "이런 부분들을 연속적으로 제가 3선을 해서 완성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출마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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