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장, "복지 예산은 도민 일상 지탱하는 기본선"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18일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국회의원과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경기도 복지예산 대폭 삭감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청취했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다음 주 새해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도민 삶과 직결된 필수 복지 영역이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관련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18일 집무실에서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수원에서 강득구 의원과 한은정 경기도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사무국장 등을 만나 복지 예산 삭감 문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강 의원은 도의회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복지 예산의 충분한 복구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복지 예산은 도민 일상을 지탱하는 기본선”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집무실에서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임효순 회장, 장성욱 부회장 등을 만나 올해 대비 약 25% 삭감된 내년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운영비 문제를 논의했다.

협회 측은 예산 삭감이 장애인의 자립 기반 약화와 고용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용인 보호자와 종사자 4190명의 동의서를 전달하고 예산 복구를 요청했다.

임 회장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자립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루는 공공 기반”이라며 예산 복원을 촉구했다.

김 의장은 “도민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복지 예산은 가볍게 다룰 수 없다”며 “내일 예정된 경기도 복지국장과의 면담에서 문제점을 분명히 제기하고 필요한 예산 확보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필수 복지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