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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전반적 개편' 검토하라"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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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 '전반적 개편' 검토하라" 파장

18일 조직위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력 촉구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운영 논란과 관련해 전반적인 '개편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전북자치도의회의 강력한 주문이 나왔다.

전북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위원장 박정규)는 18일 오후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와 관련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한정수 도의원(익산4)은 이날 "전주세계소리문화축제가 올해로 24회를 거쳤지만 아직도 조직위와 집행위, 상임위원 등으로 진행되고 있어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비효율적이고 방만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운영 논란과 관련해 조직 해체를 포함한 전반적인 개편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전북자치도의회의 강력한 주문이 나왔다. ⓒ전북자치도의회

한정수 도의원은 이와 관련해 "조직위원회의 현 체제의 유지가 좋은 것인지, 그렇지 않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이나 운영시스템의 조정이 나은 것인지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성수 도의원(고창1)도 "소리문화축제를 사단법인으로 출범시킨 이유는 전북도와 전주시, 지역 예술인을 포함한 소리문화전당 등 여러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재로 이해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어 사단법인 해체를 포함한 조직위원장과 사무국장 체제로 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여러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1년부터 시작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악인 판소리를 근간으로 세계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문화예술축제로 올해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소리문화의전당을 포함한 인근 지역에서 진행됐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30억6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매년 30억~32억원 가량을 투입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해 왔다.

하지만 조직위와 집행위 등으로 나눠져 있어 비효율과 방만 경영이 반복되고 있다는 도의회 지적이 나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급기야 전반적인 조직개편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했다.

조직위원회의 상임위원회 구성이 소수로 운영되고 있어 중요한 의사결정이 이들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다 견제장치가 부족하고 인사·보수체계 등이 시스템화 되어 있지 않아 이번 행감에서도 특정 인물의 기본급이 48%나 껑충 뛰어 논란을 자초했다.

경쟁입찰 없이 특정업체와 계약하는 수의계약이 많고 계약금액이 늘고 있음에도 낙찰률이 100% 이상인 경우도 있어 내부 견제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북자치도의회 상임위가 조직위의 운영과 인사구조 등의 문제를 잇따라 제기한데 이어 전반적인 조직개편까지 강하게 들고나와 향후 집행부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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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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