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아태이론물리센터 국제컨퍼런스…“아·태 AI 센터 최적지” 강조

이강덕 시장, “포항의 연구 인프라와 노하우 아·태 AI 센터 유치 핵심 경쟁력 될 것”

세계 석학 한자리에…포항 기초과학 인프라 기반 ‘최적지’ 강조

기초과학–AI 연계로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 동력 확보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주최한 ‘2025 아태이론물리센터 국제컨퍼런스’가 18일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사사키 미사오 신임 소장 취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근본 물리학으로서의 우주론’을 주제로 세계 우주론·중력이론 석학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컨퍼런스에는 천 피신 타이완대 석좌교수, 라시드 수냐예프 막스플랑크 천체물리연구소 명예소장, 알렉산더 쿠센코 UCLA 교수 등 해외 연구자 14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가 주관한 ‘2025 아태이론물리센터 국제컨퍼런스’가 지난 18일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됐다.ⓒ포항시 제공

참석자들은 국내 연구진 및 젊은 과학자들과 연구 교류를 진행하며 포항의 기초과학 연구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에서 “포항은 APCTP와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자리 잡은 기초과학 중심 도시”라며 “축적된 연구 인프라와 운영 경험이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유치에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APCTP는 국내 유일의 국제이론물리 연구기관으로 19개 회원국과 공동 연구·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초과학과 AI 연구를 연계하는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아·태 AI 센터 유치를 위한 공감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8일 열린 ‘2025 아태이론물리센터 국제컨퍼런스’에서 “포항이 아태이론물리센터와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린 도시라며,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최적지”라고 강조했다.ⓒ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