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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공치사' 한동훈에 국힘 김민수 "영웅 서사 만드나? 이러니 리더 자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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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공치사' 한동훈에 국힘 김민수 "영웅 서사 만드나? 이러니 리더 자격이…"

'론스타 소송' 승소를 두고 당시 법무부장관으로 소송을 추진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가 인생을 걸고 수사한 사건"이라며 '공치사'를 하자,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한'가로운 론스타 영웅 서사 만들기"라며 한 전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가로운 론스타 영웅 서사 만들기에 대한 논평"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최고위원은 "혹시라도 민주당이 론스타 최종 판정을 자신들의 치적으로 숟가락 얹으려 한다면 염치가 없는 것을 넘어 앞뒤도 없이 뻔뻔한 것"이라며 "숟가락 얹지 말고 반성하라"고 하면서도 "더 웃긴 것은 론스타 사태를 자신의 영웅서사로 만들려는 '한'가로운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고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했다.

김 최고위위원은 "론스타 ISDS는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닌 20년에 걸친 국가 전체의 작업이다. 20년간 4개의 정권, 수백 명의 실무진, 국제 로펌, 수사기관, 사법부가 국부유출을 막기위해 층층이 쌓아 올린 종합 방어전이었다"며 "특정인 '한' 명이 치적을 본인에게 돌리며 영웅 서사를 만들려는 것은, 전우들의 시체를 밟고 마지막 깃발을 꽂으며 '이 성은 나 홀로 함락시켰다' 외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제중재는 개인의 영웅서사가 아니라 국가의 법적·외교적 시스템으로 싸우는 전쟁이다. 특정한 개인의 치적으로 단순화하는 것은 그 성과를 되레 깎아내리는 일이고, 수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싸워왔던 실무자들의 노력을 지우는 일"이라며 "리더는 잘못은 자신에게 돌리고 공은 부하에게 돌리는 법이다. 항상 '공은 내 탓, 잘못은 네 탓'을 하니, 리더의 자격을 잃는 것"이라고 한 전 대표를 겨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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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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