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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동해안 3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본격 추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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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동해안 3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본격 추진 된다

오는 27일 울진·포항 공동 주최 학술대회 개최

경북 울진군은 포항시와 함께 신라의 통치이념과 지역적 정체성을 담고 있는 국보 울진 봉평리 신라비(524년), 포항 중성리 신라비(501년), 냉수리 신라비(503년) 등 ‘신라동해안 3비(가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두 지자체는 이를 위해 ‘2025 신라동해안 3비 세계기록유산 등재 학술대회 – 신라동해안 3비의 가치와 등재전략’을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포항 POSCO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이 주관하고, 역사·금석문·세계기록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 비문의 진정성·완전성·세계적 중요성 및 구체적 등재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라동해안 3비는 6세기 신라가 중앙집권체제를 갖추어가는 과정에서 ▲사회·정치구조의 변화 ▲지역지배체계의 정착 ▲신라 문자문화의 발전 등을 보여주는 핵심 사료로 평가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신라시대 비석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비들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잠재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국학진흥원 이상호 박사의 “신라동해안 3비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전략 ”, “진정성과 완전성”(김창석, 강원대), “세계적 가치”(강종훈, 대구가톨릭대), “내용과 역사적 중요성」(윤진석, 계명대), ”문자와 서체“(고광의, 동북아역사재단),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전략“(조영훈, 국립공주대) 등이 총 6개의 주제로 발표된다.

주제발표 후에는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마련돼, 연세대 하일식 교수, 서울대 박성현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등재전략과 비문의 가치를 폭넓게 검토한다.

울진군과 포항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과 협력해 ▲학술연구 ▲국제학술대회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주민·국민 대상 홍보 및 인식확산 등 다각적 사업을 전개하며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인류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문헌·이미지·도면·시청각기록물 등을 대상으로 하며, 우리나라는 현재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난중일기” 등 총 20건이 등재되어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1988년 발견 직후 국보로 지정될 만큼 가치가 큰 봉평리 신라비를 포항의 두 신라비와 함께 세계인이 보존해야 할 기록유산으로 등재하고자 한다”며 “신라시대 석비의 세계적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기 위해 포항시·경북문화재단과 힘을 모을 것이며, 군민과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에 전시된 울진 봉평리 신라비ⓒ울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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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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