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부권 최초의 공공 산후 돌봄 시설인 ‘정읍 공공산후조리원’이 첫 삽을 뜨며 본격 조성에 들어갔다.
정읍시는 21일 용계동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공공 치유 공간 마련을 공식화했다.
착공식에는 이학수 시장, 박일 시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에 이어 공사의 안전을 기원하는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정읍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도비·시비 등 총 105억여 원이 투입돼 연면적 1686㎡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는 임산부실 10실과 신생아실을 중심으로 상담실, 가족 면회실,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등 산모 회복을 지원하는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시는 2026년 11월 준공 후 마무리 공정을 거쳐 2027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핵심 시설"이라며 "이를 통해 타 지역 원정출산의 불편을 줄이고, 청년들이 정읍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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