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핵심 인물인 이른바 '주포' 이모 씨가 구속됐다.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4일 이 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23일 특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된 이 씨를 내일(24일) 오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2일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가 있다.
이 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시기인 2009년 12월 23일~2010년 10월 20일 사이 김건희 씨 증권사 계좌의 관리인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김건희 씨에게 소개해 준 인물이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도주를 이어가다 한 달여 만인 지난 20일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체포됐다.
특검은 지난 7일 김건희 씨 재판에서 김 씨와 이 씨가 2012년 10월께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에서 이 씨는 "진심 너 걱정돼서 하는 할 말 못 할 말 다 하는데 내 이름 노출시켜 버리면 난 뭐가 되느냐. 김 씨가 내 이름을 알고 있다.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건희 씨는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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