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김영길 그레이스채플에서 ‘2025 INCHE/HGU 아시아-오세아니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개교 30주년과 국제기독교고등교육네트워크 INCHE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AI 시대 기독교 고등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으로 꾸려진다.
주최 기관인 INCHE는 1975년 설립된 글로벌 기독교 고등교육 네트워크로, 전 세계 교육자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14개국 170여 명이 참여하는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AI 시대 고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인지능(Holistic Intelligence)’으로, 인공지능 기술 확산 속에서 지식뿐 아니라 영적·정서적·윤리적 측면을 통합한 교육의 가치를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미국 Calvin University의 쿠이어스 기독교교수학습연구소 소장인 David I. Smith 교수가 맡는다. 스미스 교수는 24일과 25일 양일간 ‘교육기술과 전인적 형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6일 특별강연에는 김명주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나서 ‘더 안전한 AI 생태계를 위한 기독교적 청지기 정신’을 발표하며 AI 시대의 윤리적 리더십을 짚는다.
컨퍼런스는 △디지털 시대의 기독교 세계관과 교육 △인간 정체성과 형성 교육 △기독교 교육의 선교적 의미 △기독교 고등교육의 미래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초·중등 교사부터 대학 연구자, 선교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 AI 윤리, 영적 형성, 글로벌 선교 지향 교육, 전인교육의 미래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진다.
24일 저녁에는 한동대와 미국 캘빈대학교 간 협력 관계를 기념하는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도 열린다. 한동대는 개교 150주년을 맞은 캘빈대의 Gregory Elzinga 총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최도성 총장은 “AI가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시점에서 신앙·인성·지성을 통합한 전인지능 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기독교 교육자들이 함께 미래 세대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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