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대북지원과 남북교류협력, 통일교육.문화사업을 펼쳐온 전북 지역의 대표적 평화통일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전북겨레하나(이사장 김은경)가 창립 스무돌을 맞았다.
전북겨레하나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오후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스물, 평화로 날아’라는 주제로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경 이사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방용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우범기 전주시장 등 회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단체는 이날 “전북겨레하나가 20주년을 맞게 된 역사적 주인공은 회원과 시민들”이라며 “평화의 한반도를 이루는 날까지 계속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평화통일의 날갯짓이 전북을 넘어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면 축사를 통해 “남북교류협력 현장 경험, 적대와 대결의 시대에도 걸어온 전북겨레하나의 꿋꿋한 걸음이 한반도 평화공존의 새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사에서는 전북겨레하나를 창립하고 전북지역 통일운동에 헌신해 온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회원과 시민들에게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속도로 심장이 뛰는 동지였다”며 “함께한 그 시간이야말로 민주평통에서 새로운 여정을 펼치게 된 힘의 근원인 만큼 앞으로도 남과 북, 우리 사회 구성원 간 관계에서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했다.
전북겨레하나는 이날 초대 상임대표인 이강실 목사 등 8명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유진솔 싱어송라이터(청소년평화통일기자단 1기)와 전주YWCA합창단의 축하공연, 통일 이야기를 신기한 마술로 선보인 정윤호 마술사의 공연 등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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