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내년부터 ‘G-ARTS 브랜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경기도 공연예술계의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아트센터는 다음 달 3∼4일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공연장 네트워크 구축 및 시·군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에 앞선 사전 단계로, 국내·외 공연 관계자와 예술가 등이 참여해 공연예술의 창작·유통·확산의 선순환 구조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경기아트센터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G-ARTS 브랜드 사업’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가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G-ARTS 브랜드’ 구축은 경기아트센터를 단순히 공연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생태계의 플랫폼이자,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연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행사 첫날에는 버지니아 하임 호주공연예술마켓 총괄감독과 에마누엘 르죈 리에주 극장 자문 겸 국제프로젝트 매니저 및 최준호 국제인형극연맹 한국본부 이사장(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예술 시장을 개척한 사례와 지역 중심 협력 모델을 다각도로 소개하는 강연이 펼쳐진다.
행사 둘째 날에는 공연장 관계자 라운드테이블과 연석회의를 통해 △시·군 간 공연장 네트워크 강화 △창작과 유통 지원의 균형 △중앙-지방 간 지원 격차 해소 등 경기도 공연예술 현장의 핵심 과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G-ARTS는 창작·유통·확산을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해 경기도 공연예술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함께 미래를 그리며 성장할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컨퍼런스는 공연예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다음 달 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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