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청진기 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27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2025년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청진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올해 사업에 참여한 25개 청년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2025년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 성과공유회 현장 ⓒ인천광역시

성과공유회에서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진행된 해외 프로그램 결과가 소개됐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기술 실증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이, 베트남에서는 팝업스토어 운영·소비자 조사·라이브 스트리밍 등 실제 시장 테스트가 진행됐다.

참여 기업들은 현지 반응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장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계약 및 매출 확대 성과를 달성했다.

참여기업 25개사는 개별 글로벌 진출 성과를 발표했다. 로비고스는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와 협력해 해외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고, 660억 원 규모의 AI 기반 복합 스마트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디저트 브랜드 ‘앙호두’는 필리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11월 마카티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베트남 가맹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코매퍼는 미국 STS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파나마 운하 노후 구조물 안전진단 시장에 진출했고, 일본 가와나베공업과 총판 계약을 체결해 북미와 일본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밖에도 여러 기업이 현지 네트워크 구축, 파트너십 체결, 해외 매출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청진기 프로그램 참여 기업인 ㈜시제 신인준 대표가 특강을 진행해 초기 해외 진출 전략과 현장 경험을 후배 창업기업들과 나눴다.

유정복 시장은 “참여기업들이 해외 현장에서 직접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실질적 성과로 연결한 점이 의미가 크다”며 “인천시는 청년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실증 프로그램과 파트너십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