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재정 상황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청년회(회장 김동규)가 일부 정치인의 자극적인 표현 사용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정치인들이 구체적 근거 없이 ‘재정 파탄’, ‘재정 악화’ 등의 표현을 반복하며 시민 불안만 키우는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년회는 성명에서 “사실을 외면한 정치야말로 시민에 대한 배신이며, 검증되지 않은 ‘재정 위기’ 프레임은 가장 위험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재정 악화의 근거가 있다면 시민 앞에서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청년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 지역 정치인들과 장세용 전 구미시장에게 국민의힘 김정도 의원과의 공개 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이어 “구미시 재정이 실제로 악화됐다는 객관적 통계자료, 검증된 수치를 제시하라”며 “선택적 해석이 아닌 사실 기반의 재정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회는 구미시민과 대구·경북 시도민 앞에서 재정 현황에 대한 공개 토론회 개최를 요구하며, 논란을 사실로 검증하는자리 마련을 촉구했다.
김동규 회장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재정 문제일수록 근거 없는 비난이나 정권 탓을 할 것이 아니라 공개 토론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청년회는 지난 2020년 8월 15일 창립된 지역 대표 청년 단체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지역 패싱 문제 ▲정치 참여 확대 ▲저출산 대응 등 지역 현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성명과 토론 제안은 청년 단체가 지역 정치의 팩트 논의를 촉구하며 나선 것으로, 향후 관련 논쟁의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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