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 유도팀 허미미 선수가 지난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5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6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허미미는 16강전 업어치기 절반 승리로 흐름을 잡았고, 8강전에서는 업어치기와 누르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 승리했고, 결승에서는 연장 6분 18초 만에 누르기 한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금메달은 파리올림픽 이후 어깨 인대 수술을 극복한 재기의 상징적 성과다. 재활 이후 출전한 유니버시아드·전국체전·순천만국가정원컵·아부다비 그랜드슬램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세계 랭킹 상위권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허미미는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훈 감독은 “연말 충분한 휴식을 거쳐 내년 아시안게임 준비에 본격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세계 정상급 실력을 보여준 허미미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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