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축산업의 산증인인 황금영 순천종돈장 회장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국립순천대학교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2일 국립순천대에 따르면 황 회장은 전날 가족과 함께 국립순천대학교에서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나아가야 할 상생의 가치를 몸소 보여줬다.
이 자리에는 황금영 회장, 황창영 전무와 황도연 이사 내외 등 가족과 이병운 총장, 대학 주요 보직자 등이 참석했다.
황금영 회장은 "평생을 흙과 가축과 함께하며 얻은 결실을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발전기금이 대학과 지역사회가 손잡고 함께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운 총장은 "평생을 지역 발전에 헌신해 오신 회장님의 고귀한 뜻이 담긴 기금이라 그 무게가 남다르다"며 "보내주신 사랑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성공적인 글로컬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화답했다.
황금영 회장은 1990년부터 18년간 순천광양축협 조합장으로 재임하며 조합을 전국 굴지의 건실한 조직으로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지난 50여 년간 협력사들과 깊은 신뢰를 쌓아왔으며, 자체 브랜드 '순금한돈'을 론칭해 지역 육가공업체 및 정육점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에는 '순천시민의 상'을 수상했다.
순천종돈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으로서 인재 육성 장학금, 축산 기술 연구 지원, 취약계층 정기 후원 등을 실천하며 공동체 성장에 기여해왔다. 국립순천대학교와는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 누적 기탁액은 7000만 원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