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조선대학교를 찾아 같은 일제강점기를 겪었음에도 한국과 대만이 서로 다른 역사 인식을 갖게 된 배경을 분석하는 특강을 펼쳤다.
조선대학교 과학기술정책융합사업단은 최근 교내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에서 송영길 대표를 초청해 '조선과 대만의 일제식통치 비교를 통한 역사인식'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호남·제주권역의 기업가와 공공기관 재직자 등으로 구성된 조선대 일반대학원 과학기술융합학과 재학생 35명이 참석했다.
송 대표는 강연에서 "대만에서는 청나라 통치기보다 일제 통치 초기의 행정의 효율성과 위생, 교통 같은 근대적 인프라 발전을 경험한 일부 계층이 있다"며 "그 때문인지 일본 통치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시각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또 양국의 시대적 전환점과 그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바람직한 역사관에 대해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특강을 주관한 배상현 사업단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재학생들이 우리 사회가 지닌 역사관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