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오면서 3일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영광에는 최대 10㎝ 이상의 폭설이 예고돼 대설 예비특보(밤 12시~오전 6시)가 내려졌으며 기온까지 큰 폭으로 떨어져 아침 출근 시 빙판길이 예상된다.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3일과 4일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매우 춥고 서해안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영광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는 3일 새벽부터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하는 눈은 4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북부서해안(영광 등) 3~8㎝(많은 곳 10㎝ 이상) ▲전남서해안(북부 제외) 1~5㎝ ▲광주·전남북부(서해안 제외) 1㎝ 안팎이다.
전남북부서해안에는 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1~5㎝ 이상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눈과 함께 매서운 한파도 몰아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도 영상 2~6도에 머물겠다. 여기에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훨씬 낮아 매우 춥겠다.
오는 4일에도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 낮최고기온은 영상 6~10도의 분포를 보이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해상에도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2일 밤부터 서해남부먼바다를 시작으로 3일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최대 4.0m까지 일 전망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나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출근길 차량 운행 시 월동장비를 갖추고 저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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