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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노키아 ‘피지컬AI 연대’…지방대 혁신모델 시험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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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노키아 ‘피지컬AI 연대’…지방대 혁신모델 시험대 오른다

글로벌 기술기업과 손잡은 전북대, 지역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시동

▲ 전북대와 노키아 코리아가 2일 전북대학교 본부에서 ‘피지컬AI 협력 및 지방거점국립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북대


전북대학교가 글로벌 ICT 기업 노키아와 손잡고 피지컬AI 기반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섰다. 지방거점국립대의 혁신 모델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전북대는 2일 대학본부에서 노키아 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피지컬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와 기업 수요 기반 교육, 지역 창업·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기획부터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공동 수행한다.

피지컬AI는 제조·농생명·에너지 등 전북 핵심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아, 이번 협력이 산학 협력의 외형을 넘어 산업 구조 전반의 업그레이드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학이 연구 역량을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이 기술을 더하며, 지역 산업이 실증의 장을 제공하는 구조가 갖춰진다면 새로운 지역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

전북대는 이 협력을 ‘특성화 연구대학’ 전환과 AI 교육 혁신의 핵심 전략으로 보고 있다. 지역 산업 현장의 기술 수요를 반영하면서도 글로벌 수준의 ICT 역량을 지역 인재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대학 체질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북대학교가 2일 대학본부에서 노키아 코리아와 피지컬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양오봉 총장과 관계자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북대

지역 산업계에서도 글로벌 기업 참여의 의미가 적지 않다. 수도권 중심의 R&D 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대학과 기업이 국제 기술 네트워크에 직접 편입되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경우, 지방대 위기와 지역 산업의 정체라는 이중 난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글로벌 기업 노키아와의 협력을 통해 피지컬AI 기반의 미래 산업 연구와 교육·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산학연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에서 세계로 확장되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와 노키아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지방대 혁신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역 산업, 대학, 글로벌 기업의 협력이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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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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