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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올림픽을 알리다”…전북도, 태권도로 올림픽 홍보 외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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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올림픽을 알리다”…전북도, 태권도로 올림픽 홍보 외교 나서

세계태권도 U-21 챔피언십 개막식 무대…태권도 기반 국제 외교 네트워크 확장 시동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 U-21 챔피언십’ 개막식에 참석한 전북 태권도 스포츠 외교 홍보단 ‘싸울아비’가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이 태권도를 매개로 한 ‘올림픽 홍보 외교’에 본격 나섰다. 전북도를 대표하는 태권도 시범단 ‘싸울아비’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린 국제대회 개막식 무대에 오르며, 태권도를 통한 국제 공공외교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는 현지 시간 3일, 케냐 나이로비 카사라니 모이 국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나이로비 2025 세계태권도 U-21 챔피언십’ 개막식에서 싸울아비의 공연을 선보였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는 첫 U-21 국제대회로 100개국 1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약 5000명의 관람객이 전북 홍보단의 무대를 지켜봤다. 전북도가 태권도를 활용해 국제무대에서 지역 이미지를 노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이번 무대는 지난 8월 전북도가 추진한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아프리카 선수단 초청사업’의 후속 결과다. 당시 구축된 교류 관계가 케냐태권도연맹(KTF)의 공식 초청으로 이어졌고, 전북도가 그동안 강조해 온 ‘태권도를 통한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전략이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홍보단은 대회 참여뿐 아니라 현지 태권도 클럽 방문과 지도 활동도 이어간다. 나이로비의 ‘와이타카 태권도 클럽’은 소외 아동·청소년에게 태권도 교육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기반 기관으로, 전북도의 방문은 단순 시범을 넘어 태권도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외교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전북 홍보단은 주케냐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는 ‘한국주간(Korea Week)’에도 초청돼 태권도 시범공연과 K-태권도 체조 클래스를 운영한다. 한국 문화 소개와 함께 전북·전주시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홍보단 ‘싸울아비’는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으로, 2024년 영국 ITV의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골든버저를 받으며 세계적 주목을 받은 단체다. 전북도는 이러한 국제 인지도가 태권도의 본고장인 전북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숙 전북도 하계올림픽유치단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태권도 홍보단이 아프리카 현장에서 국제 스포츠 외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태권도를 매개로 한 국제 교류 확장은 전북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앞으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는 데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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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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