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마트24의 프로토타입 매장 '광주 첨단본점'이 오는 5일 문을 연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이번 매장은 약 34평(113.3㎡) 규모로 ▲라이브 플레이그라운드 ▲프레시 레인 ▲CVS 에센셜 등 3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모든 동선과 상품 진열 방식은 "편의점도 하나의 체험 공간"이라는 컨셉 아래 과감히 재구성됐다.
외관부터 기존 편의점과 선을 긋는 광주 첨단본점은 특히 매장 입구에 신상품을 집중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스테디셀러 위주로 구성하는 관행을 벗고, 소비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는 '경험형 진열'을 전면 도입했다.
입구 플레이그라운드존에는 ▲서울대 빵 시리즈 ▲초코 카스 테라카다이프 모찌 ▲손종원 셰프 협업 상품 ▲성수 310컵 커피 등 차별화 상품을 모아 '들어서는 순간 신상품을 만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어지는 '프레시 레인'은 냉동·냉장, 주류·음료, 프레시 푸드, 디저트, 신선식품이 직선으로 연결된 대형 라인업을 구성해 시각적으로 확 트인 공간감을 준다. 업계에서는 "규모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확보한 구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CVS 에센셜'은 스테디셀러, 생활 서비스(택배 등) 등 필수 상품군을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실용성을 중심으로 설계해 구매 편의성을 유지했다.
내·외부 인테리어 역시 기존 편의점의 차가운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1030세대가 머무르고, 사진을 찍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마트24는 올해 안으로 전국 주요 광역시 랜드마크 입지에 7개 프로토타입 점포를 추가 공개하고, 내년 신규 오픈 예정인 연 650개 점포에 요소를 단계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광주 첨단본점 공개가 이마트24 체질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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