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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서 온 협력 신호”…전북대, 세계언어대학과 복수학위제 공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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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서 온 협력 신호”…전북대, 세계언어대학과 복수학위제 공식 추진

양오봉 총장-일험존 총장, 국제교류 새 틀 마련…학생 교류·공동학위 확대 합의

▲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일험존 투크타시노프 우즈벡 세계언어대학 총장이 4일 서울에서 열린 MOA 체결식에서 복수학위제 도입을 포함한 국제교류 협력 합의각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북대


전북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의 외국어 교육 중심기관인 국립세계언어대학과 교육·연구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일험존 투크타시노프 총장은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제2회 한-우즈백 대학총장 포럼’ 기간 중 별도 면담을 갖고, 복수학위제 도입을 포함한 국제교류 협력 합의각서(MOA)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는 두 대학이 교류의 수준을 기존 방문·단기 프로그램을 넘어, 실제 공동 학위 운영과 정규 교육과정 연계로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우선 ‘2+2 복수학위제’를 추진해 양교 학생들이 서로의 교육 환경 속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문을 열기로 했으며, 교환학생 프로그램 역시 확대 운영해 학생 이동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는 이러한 협력이 학생들에게 중앙아시아 고등교육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세계언어대학 학생들에게는 한국 대학의 교육·연구 시스템을 체감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양 대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전북대의 교육·연구 역량과 우즈벡 세계언어대학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벡 국립세계언어대학은 현지에서 외국어 교육을 총괄하는 국가 핵심기관으로, 한국어·영어·러시아어 등 외국어교사 양성에 특화돼 있다. 47개 학과(대학원 포함)에 2만 4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한국어 교육과 교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대학으로 꼽힌다.

전북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앙아시아와의 학술·교육 협력축을 확대하고, 해외 공동연구와 학생 국제 이동성 강화 전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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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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