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 버스관리과가 추진한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5일 도청 다산홀에서 ‘2025년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도 및 시·군에서 제출한 정책개선 우수사례 10건을 발표했다.
1·2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사업이 본선에 올라 청중평가단 200여 명의 투표와 전문가 심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은 1종 대형면허 취득 지원, 차종별 운전 실습 및 연수,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공익적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력보유여성 운수종사자 양성 시범사업 추진과 여성·한부모 채용 버스회사 연수 지원금 1.5배 지급 등으로 여성 참여율을 높였으며, 홍보 강화를 통해 여성 운수종사자의 진입 장벽을 완화해 성별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우수상에는 고양시 노인복지과의 ‘노인복지관 운영 사업’과 가평군 일자리정책과의 ‘경기행복마을 관리소 설치 및 운영’이 선정됐다. 두 기관은 성인지 통계와 성인지 교육을 사업 전반에 반영해 현장의 성인지 감수성을 제고한 점이 인정됐다.
장려상은 △경기도 공정경제과 ‘프리랜서 지원 정책 사업’ △군포시 여성가족과 ‘행복한 가족 프로그램’ △수원시 복지정책과 ‘노숙인 자활근로사업’ △수원시 영통구 행정지원과 ‘생활체육교실 상설운영’ △안산시 청년정책관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양주시 기업지원과 ‘경기패션창작 스튜디오 운영’ △용인시 청년정책과 ‘청년참여 활성화’ 사업 등이 차지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이나 제도가 특정 성별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분석·점검해 개선하는 제도다. 도는 이번 우수사례를 31개 시·군에 공유해 성별영향평가 제도의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 개선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성평등이 행정의 원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성인지적 정책 개선을 통해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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