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예산 10조 원 시대’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단계 재정 확대와 국가전략사업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8일 합동간부회의에서 “10조 원 확보는 전북의 위상을 끌어올린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도 “성과에 머무르지 말고, 더 넓은 재정 영역과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는 전략적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부처의 방향과 코드를 정확히 읽고 2027년 신규 국가사업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올해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해 논리를 보강하고, 추가 확보의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6년을 앞두고 준비 중인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서도 “도민이 처음 마주하는 도정 이정표인 만큼 완성도 높게 다듬어야 한다”며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명확히 짚어 변화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도록 하라”고 말했다.
새 정부가 추진 중인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지역과 수도권 간 산업 격차를 줄일 국가적 기회”라며 “도와 직·간접적으로 연계 가능한 과제를 선별해 기업과 전문가를 잇는 전략적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연기관장들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출연기관의 주요 사업은 도정 기조와 따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소관 부서와 긴밀하게 소통해 정책 목표와 추진 방향을 일관되게 맞추고, 병행이 아닌 동행의 체계를 정착시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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