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레슨 '인기 폭발'…순창군, 유소년 축구대회 성황

▲이동국 전 국가대표가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다양한 스포츠대회 유치와 유명 스포츠 선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팔덕다용도경기장 등에서 성황리에 열린 '2025 순창강천산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전국 48개 팀, 1000여 명 선수단과 학부모가 방문했다.

이중 주목 받은 프로그램으로 이동국 전 국가대표를 초청한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 위해 400명이 넘는 유소년 선수들이 몰렸다.

군은 이를 계기로 각 종목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향후 개최되는 스포츠 대회에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군은 야구, 소프트테니스 등 일부 종목에 중점을 두고 스포츠마케팅을 펼쳐왔으나 올해부터는 축구대회를 새롭게 유치해 종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유소년 전용 축구장이 없음에도 특설구장을 꾸려 대회를 안정적으로 치러내며 전문 경기장 없는 종목이라도 대회를 유치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앞으로도 종목 다변화를 통한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단기 생활인구를 늘리고 활력 있는 순창을 만들겠다"며 "순창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스포츠마케팅을 더 폭넓게 지원해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