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소기업 근로자 위해 공동근로복지기금 45억 조성

▲전주시와 전북자치도, 지역 기업 등이 8일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전주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를 높이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기업, 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을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는 8일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시장, 남관우 시의회 의장, 김인재 전북도 기업유지치원실장, 공영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김동성 HS효성첨단소재 전주부공장장, 박선종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참여기업 5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둘 이상 기업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지자체와 대기업으로부터 출연을 받으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정부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날 협약식에선 기금 조성 취지, 추진 경과, 관련 제도 및 정부 지원 내용 등이 설명됐고 이어 참여기관 간 기금 출연 협약서 서명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전주시는 2026년부터 3년간 총 6억 원을 출연하고 참여기업은 근로자 1인당 50만 원을 5년간 출연한다. 특히 HS효성첨단소재가 15억을 출연하면서 기금 규모가 확대됐다.

근로복지공단의 정부지원금 신청을 통해 총 45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기금은 자기계발비 지원과 명절 상품권 지급 등 참여기업 근로자 복리후생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우범기 시장은 "공동으로 조성된 복지기금이 지역 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과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1호 기금 조성이 제2호, 3호로 확장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