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조건만남을 미끼로 60대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20대)씨 등 4명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8일 오전 2시께 전주시의 한 모텔에서 B씨를 폭행한 뒤 40만 원 상당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제안받고 해당 모텔을 찾았으며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일당에게 폭행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B씨의 금품을 빼앗아 챙긴 뒤 오전 6시께 모텔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씨 일당이 모텔을 나간 직후 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6시간 만에 A씨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여죄 여부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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