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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오리 농장서 9개월만 AI 검출…2만마리 전부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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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오리 농장서 9개월만 AI 검출…2만마리 전부 살처분

소독시설 고장난 채 방치 등 방역 관리 소홀로 감염 추정…도, 예찰 및 방역 강화

▲방역 현장2025.12.09ⓒ전남도 제공

전남의 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9개월여만에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다시 검출돼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 영암 시종면의 42일령 육용오리 2만여 마리 사육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가는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 10월1일부터 추진한 특별방역대책에 이어 예찰활동을 강화하면서 진행한 정밀검사 과정에서 바이러스 항원이 확인됐다.

도는 바이러스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이어 해당 농가 사육 오리 2만여 마리를 전부 살처분 조치했다.

또한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제한 조치 한 데 이어 전국적으로 10일 낮 12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남에서 AI바이러스 검출은 지난 4월 영광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9개월만이다.

해당 농가 10km반경 내에는 83개 가금농가가 있으며, 500m 이내에도 2개 농가가 더 있어 총 85개 농가가 밀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해당 농가는 소독시설이 고장난 채 방치하고 있엇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해당 농가가 소독이나 방역수칙 미준수 등으로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도 현장 지원관 2명을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다.

또한 인근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 예찰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현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겨울 철새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추가 발생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기본 차단방역 수칙이 잘 준수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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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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