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은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진행되는 마티네 프로그램 ‘커피콘서트’의 올해 마지막 공연을 오는 17일 낮 2시에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08년 시작된 커피콘서트는 누적 관객 9만 3000여 명을 기록하며 낮 시간대 공연 관람 문화를 정착시켰고, 전국적 대표 마티네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무대에는 전 세계에서 초청받는 타악그룹 ‘타고(Tago)’가 출연해 한국 타악의 매력을 담은 ‘Korean Drum Ⅱ’를 선보인다. 타고는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타악의 가치를 알리고 있으며, 북소리를 인간의 심장 박동에 비유한 공연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전한다.
대표작 ‘Korean Drum Ⅱ’는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고, 이후 호주·뉴질랜드 WOMAD, 러시아·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제의 문화와 샤머니즘적 정서를 현대적 퍼포먼스로 풀어내며, ‘혼’, ‘천신고’, ‘율고’, ‘지고’ 등 다양한 전통 북 장르를 기반으로 북소리에 담긴 인간의 정서를 강조한다. 자체 개발 악기 ‘율고’를 활용한 역동적 앙상블도 선보인다.
2025 커피콘서트Ⅹ 국악그룹 타고 ‘코리안 드럼Ⅱ’의 관람료는 전석 1만5천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32-420-2731~9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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