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인천 어린이 탄소중립 그림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 어린이 탄소중립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67점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어린이들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기후변화 문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인천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 활동 영상 70여 편도 상영돼 청년층의 기후 실천 메시지를 시민에게 전달했다.
전시 기간 운영된 ‘인천 2045 탄소중립 홍보부스’에서는 시민이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 안내 △기후·에너지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다회용 컵을 지참한 시민 1일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해 참여도 높였다.
인천의 생태 상징종 ‘검은머리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탄소중립 캐릭터 ‘탄소탐정 깜록이’를 활용한 어린이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깜록이’ 등신대와 사진을 찍고 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깜록이’ 배지가 제공됐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전 세계 약 2만 5500마리만 남은 멸종위기종으로, 송도와 서해안 일대가 주요 서식지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린이와 청년세대의 기후행동 메시지가 시민에게 폭넓게 공유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정승환 환경국장은 “어린이와 청년이 표현한 탄소중립의 가치가 시민의 인식 변화를 이끄는 길잡이가 됐다”며 “기후위기 시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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