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10일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경기도 화성특례시와 함께 생태복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양군은 화성특례시와 석보면 포산리 산67번지 일원 면적 2ha 부지에 ‘동행의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호결연 도시인 두 지자체가 기후재난에 공동 대응하고,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행의 숲’은 화성특례시가 약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설계·시공 등 전반을 직접 수행하고 영양군은 대상지 제공과 행정 지원, 조성 이후 유지·관리를 맡는다.
숲 에는 참나무, 피나무 등 산불에 비교적 강한 내화수종을 식재하고 관목류와 초본류를 함께 배치해 생물다양성을 높여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휴식·치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양군은 이번 사업이 산불 피해지의 단순 복구를 넘어 생태적 회복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화성특례시와 화성시민들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행의 숲이 두 도시 협력의 상징이자 지속가능한 산림복원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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