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진보당 전 국회의원이자 전북특별자치도당 대변인은 11일 "국민주권정부는 농생명 수도 전주에 농림수산식품부를 즉각 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성희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최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시작된 것을 보며 대한민국이 수도권 집중의 낡은 틀을 깨고 지방 시대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균형 발전 결단'의 모범이라고 치켜 세우며 지역 균형 발전의 목표를 두고 세종에서 다시 지방으로 이동하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관점에서 세종시민들의 반대도 있었고 당리당략을 따르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도 있었다"면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불구하고 균형 발전이라는 대의를 선택한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균형 발전의 다음 이정표는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와 농협 중앙회의 전주·완주 혁신도시 이전"이라고 강조하고 "전북에는 이미 농촌진흥청 본청을 비롯해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 4대 농업 연구기관과 한국식품연구원, 한국농수산대학 등 50여 개의 농생명 관련 기관이 집적되어 있다"고 들었다.
진보당은 농림부와 농협중앙회가 이전하면 연구(R&D)는 물론 행정/정책(농림부), 산업/금융/유통(농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농생명산업 클러스터(특화지역)가 완성되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부산 이전 사례를 교훈 삼아 전북 민생을 홀대하지 않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중앙회 전주 이전이라는 통 큰 결단으로 전북 도민의 염원에 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강성희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이 전국 각지에서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민생토론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독 전북자치도 일정만 다른 지역에 밀려 지연되고 있다"고 들고 "대통령실은 전북 도민들의 염원에 즉각 응답하고 전북도민과의 타운홀 미팅 일정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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