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이 민간분야 교류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전날 담양군 면앙정실에서 이번 행사에는 정철원 담양군수와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양 군 의회의장, 이장단 및 사회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지역 간 협력 의지를 공유했다.
협약은 두 지자체가 문화·예술·스포츠 교류는 물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경마공원 공동유치 대응 등 지역 사회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군은 민간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주민 체감도를 높일 실질적 교류 프로그램과 제도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담양군과 순창군은 지난 9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협력 관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관내 주요 유료 관광지의 입장료 상호 면제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두 군은 이번 민간분야 협약을 기점으로 협력의 폭을 관광·문화·행정 영역에서 민간 영역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철원 군수는 "자매결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상호 신뢰가 민간분야로 확산되고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양 군 모두가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 또한 "두 군은 오래전부터 생활권을 공유해 온 동반자 같은 관계였다"며 "이번 협약이 양 지역의 강점을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군은 향후 민간단체 교류 활성화, 지역 농·특산물 공동 홍보,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실질적 협력 모델을 발굴해 주민 체감 혜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