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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처럼 한파 대비 나서는 산촌은?…장수군 297개 '한파쉼터' 대대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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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처럼 한파 대비 나서는 산촌은?…장수군 297개 '한파쉼터' 대대적 점검

폭설과 강추위 잦아 매년 한파와의 전쟁

지명마저 산이 높다는 수장산고(水長山高)에서 유래한 전북자치도 장수군은 겨울 한파 극복이 군정운영의 중요 과제 중 하나이다.

내륙 산간지방의 전형적인 기후 특징을 지니고 있어 겨울에는 남부 지방임에도 폭설이 잦고 날씨마저 인근지역보다 추워 2만400며 군민들의 생활 안위를 위해 한파와 전쟁을 벌여야 하는 까닭이다.

11일 장수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맞아 이틀 전부터 전날까지 지역내 한파쉼터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와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전북 장수군은 내륙 산간지방의 전형적인 기후 특징을 지니고 있어 겨울에는 남부 지방임에도 폭설이 잦고 날씨마저 인근지역보다 추워 2만400며 군민들의 생활 안위를 위해 한파와 전쟁을 벌여야 한다. ⓒ장수군

기온이 급격히 하강해 군민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것을 예방하고 고령층·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수군은 각 시설의 난방장비 작동 상태, 실내 온도 유지 수준, 환기 구조, 안전 동선 등을 세밀하게 확인했으며 비상연락체계, 응급상황 대응 가능 여부 등을 함께 점검했다.

고령층과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난방 효율이 떨어지는 구역이나 동선이 복잡한 시설은 현장에서 개선 필요사항을 파악해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장수군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혹한기 군민 생활안전의 핵심 시설인 한파쉼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한 긴급 대응체계를 적극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수군은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총 297개소의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별 난방 유지 기준과 운영 시간도 함께 점검했다.

여기에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58개소에 온열의자, 13개소에 밀폐형 승강장을 설치해 대기 중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장수군은 이번 점검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겨울철 체온 유지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넥워머·장갑·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겨울철에는 작은 불편도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파쉼터는 군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시설 관리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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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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