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주에 '역대 최대 규모'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대한민국 정원산업 분야 최대 규모의 산업전이 2026년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

대한민국 정원산업 분야 최대 규모의 산업전이 2026년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기존 정원산업박람회보다 행사장 면적, 정원 개소 수, 예산을 모두 크게 확대한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준비하며 대규모 정원 축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내년 박람회는 전주월드컵광장 일원에 더해 덕진공원 7만㎡가 새롭게 행사장으로 편입되면서 도심 대표 공원 두 곳을 잇는 대형 정원축이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넓어진 공간에 맞춰 월드컵광장에는 산업전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덕진공원에는 정원전시 중심 콘텐츠를 배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 규모는 올해 5개소에서 내년 45개소로 대폭 확대된다. 시가 주관하는 '코리아가든쇼' 작가정원 6개소와 서울시와 협력을 상징하는 우호정원 1개소가 새롭게 조성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시민정원 38개소가 더해져 전문성과 참여성이 동시에 강화된다.

시는 국비 10억 원과 시비 10억 원을 더해 총 20억 원 규모 재정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원산업 전시, 전 연령 참여 프로그램, 시민 가드닝 교육 등 콘텐츠를 강화, '대한민국 대표 정원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영섭 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향상, 녹색도시 이미지 제고의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