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전략작물 공모 선정…콩 산업에 43억 투입

▲순창군청

전북 순창군이 콩 생산·저장·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설 기반을 구축해 지역 대표 작물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전략작물산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총 43억 원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산 두류 등 전략작물 전문 생산단지를 집중 지원해 식량작물의 균형 있는 육성과 자급률 향상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서순창농협은 콩 정선시설, 저온저장고, 일반창고 등을 구축해 생산부터 저장, 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콩 정선시설을 통해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해 상품성과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신설되는 창고시설은 수확기 과잉 물량 처리와 산패·품질 저하 방지, 연중 안정적인 공급체계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선정은 순창 콩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산부터 저장, 선별, 공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반을 마련해 농가 소득 안정과 국산 두류 자급률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