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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 앞두고 '전시관 추억 여행'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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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나무박물관, 리모델링 앞두고 '전시관 추억 여행' 무료 개방

1981년 개관 이후 이어온 대나무 생태·죽공예 전시

한국대나무박물관이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현재 전시관의 모습과 오랜 시간 축적된 죽공예 기록을 군민과 관람객에게 다시 선보인다.

12일 군에 따르면 한국대나무박물관이 2026년 10월 시작될 리모델링 공사에 앞서, 2026년 1월 1일부터 착공 전까지 '전시관 추억 여행' 무료 관람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무료 개방은 수십 년간 유지돼 온 전시 공간이 공사로 변화되기 전, 누구나 마지막으로 현재의 모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담양 대나무 박물관 전경ⓒ담양군

한국대나무박물관은 1981년 '죽물박물관'으로 개관한 이후, 2003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이후 큰 구조적 변화 없이 대나무 생태와 전통 죽공예를 중심으로 한 전시를 이어오며 담양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박물관 측은 오랜 시간 쌓여온 공간의 흔적과 전시 기록이 본격적인 리모델링과 함께 사라지게 되는 만큼, 이를 군민과 방문객들이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도록 이번 무료 관람 기간을 기획했다.

관람객들은 박물관이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 전시관 곳곳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장기간 소장해 온 죽공예 작품과 전시 자료를 직접 만날 수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해 온 박물관의 모습을 다시 마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대를 거쳐 이어져 온 공간의 기억을 공유하는 '추억의 장소'로서 의미도 크다는 평가다.

한국대나무박물관은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미디어 전시물과 전망시설, 도서관, 휴게공간 등을 갖춘 현대적인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통 대나무공예 문화를 계승·확산하는 국내 유일의 대나무 전문 박물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 거점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원 군수는 "이번 무료 관람 기간을 통해 많은 분들이 박물관의 과거와 현재를 기억하고, 새롭게 변화할 공간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리모델링 이후에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와 쾌적한 환경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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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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