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지사가 12일 제주시 노형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열었다.
이번 현장 도지사실은 서부권(한림읍), 동부권(구좌읍), 제주시 동 지역(이도2동)에 이어 네번째 일정이다. 현장 도지사실은 민원인이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중심으로 건의사항을 제기하면 오 지사가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현장도지사실을 찾은 18명의 주민은 도로·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 상하수도 및 환경오염 문제 해결 등에 대한 제주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치를 요청했다.
이들은 주로 도로·교통 문제와 주거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이호테우해변 안정적인 주차장 확보를 위한 인접부지 임대·매입 검토 ▷신성마을·일주서로 간 연결도로 확장 ▷원노형마을회관 주변 지중화 사업 ▷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 확대 ▷도두하수종말처리장 준공 시 상부 공원 조성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준대규모 점포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보호장치 마련 ▷제주시 서부지역복합체육관 공사 재개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운영 재개 등이 건의됐다.
오영훈 지사는 조치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해결 방향을 제시했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향후 계획을 안내했다.
오 지사는 "민원 해결이 어려운 이유를 나열하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능한 대안을 함께 찾고 민원을 설득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접수된 민원은 소관 부서에서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민원 사항에 대해 소관 부서별로 심층 검토한 뒤 처리 계획과 결과를 민원인과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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