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영호의 세치 혀에 농락당했다"며 "통일교는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통일교 윤영호 본부장의 법정, 특검에서의 진술은 보험성으로 신뢰를 상실했다. 그의 세치 혀에 전국민이 농락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통일교는 역대 정권에 손을 뻗쳤고 그때마다 검은 돈 제공을 시도했다. 특히 윤 본부장의 수법은 일반 상식을 뛰어넘었다. 관계 정치인 15명이라는 보도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더니 이제 '세간의 들리는 소리' 운운, 오락가락 한다. 이제 3인으로 축소? 경찰 국수본은 그의 입을 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교분리의 헌법을 파괴한 정치인이 있다면 여야를 가리지 말고 밝혀야 한다"며 "특히 그의 입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 통일교는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증인으로 나와 "세간에 회자되는 부분도 저는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말해 자신의 발언으로 촉발된 '정치권 로비 의혹'을 갑자기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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