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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통일교 한학자 자서전 들고 기념 사진…'해저터널 반대'한 정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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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통일교 한학자 자서전 들고 기념 사진…'해저터널 반대'한 정황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현안 청탁 및 금품 수수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책을 들고 찍은 사진 등이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15일자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9월 10일 윤 전 본부장이 한학자 총재에게 "(전재수 의원이) 우리 일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며 특별보고를 하기 하루 전 실제 전 의원이 부산 지역에서 열린 통일부 행사에 참석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통일교 소식지에는 "전 의원이 2018년 9월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교의 ‘문선명 천주성화 6주년 기념 제5지구 신한국지도자 초청만찬’에 참석해 추도사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실제 전 의원이 참석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이같은 통일교 소식지나 내부 보고 자료 등에 따르면 전 의원은 2018~2020년 사이 통일교 유관 기관 행사에 최소 7차례 접촉 내지 참석한 정황이 있다.

특히 전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3월 23일 통일교 유관 단체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관계자들과 함께 한학자 총재 자서전인 <인류의 눈물을 닦아주는 평화의 어머니>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자서전에는 한·일 해저터널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다만 전 의원 측은 전 의원이 일관되게 한일 해저 터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실제 2021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저터널을 하겠다는 건 일본은 아예 관심도 없는 사안일 뿐만 아니라 일본이 이익을 보는 만큼 우리 부·울·경이 손해를 본다.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앙일보 12월 15일자 보도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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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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