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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Green, 함께 Clean”…충남에서 생활로 이어진 친환경 실천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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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Green, 함께 Clean”…충남에서 생활로 이어진 친환경 실천의 현장

환경 담론을 넘어 실천으로, 충남에서 열린 친환경 식생활 실험

▲ 2025 친환경 식생활 교육·실천 세미나·환경 콘서트’가 15일 공주시에서 열렸다. 왼쪽 한밭대학교 유병로 교수, 오른쪽 포항대 안은희 교수. ⓒ프레시안(문상윤)

충남도와 사단법인 대한장애인환경협회가 함께한 ‘2025 친환경 식생활 교육·실천 세미나·환경 콘서트’가 15일 공주시 갤러리 아고라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식생활을 환경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기후위기와 쓰레기 문제를 일상에서 풀어내는 실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함께 Green, 함께 Clean’을 슬로건으로 친환경 식생활 교육과 실천 세미나, 환경 콘서트까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다.

장애인과 가족, 친환경 실천에 관심 있는 지역 시민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친환경 교육 특강에서는 한밭대학교 유병로 교수가 지구 온난화 문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기후위기를 거대한 환경 이슈가 아닌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소비와 식생활의 결과로 설명했다.

특히 식재료의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짚으며 “무엇을 먹고, 어떻게 남기지 않는지가 곧 기후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과잉 소비와 음식물 쓰레기가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구조를 설명하며 식탁에서의 작은 변화가 기후위기 대응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대학교 안은희 교수는 쓰레기 문제를 주제로 특강을 이어갔다. 안 교수는 분리배출이나 재활용 이전에,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 방식 자체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회용 포장재와 식품 폐기물 문제를 중심으로 쓰레기가 환경 오염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과 돌봄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을 짚었다.

안 교수는 “쓰레기 문제는 개인의 습관을 넘어 사회 전체의 구조와 연결돼 있다”며 장애인과 노약자 등 환경 취약계층의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음을 설명했다.

두 강연은 각각 기후위기와 쓰레기 문제라는 다른 주제를 다뤘지만 식생활이라는 공통의 출발점에서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어진 실천 세미나에서는 지역 환경 정책과 시민 참여 사례가 공유됐다. 환경 실천을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과 민간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실천 모델이 소개되며 포용적 환경 정책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행사의 마지막은 대한가수협회 충남지회가 참여한 환경 콘서트로 마무리됐다. 음악을 통해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며 교육과 토론으로 이어진 하루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정리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충남도청의 '2025년 장애인 환경교육활동 지원사업'의 지원과 내일포럼, 문화예술협회 연, 대한가수협회 충남지회, 갤러리 아고라, 보문커피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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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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