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재원 "경북지사 출마·당선돼도 최고위원직 유지"…이철우 "3선 출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재원 "경북지사 출마·당선돼도 최고위원직 유지"…이철우 "3선 출마"

국힘 경북지사 후보는? 김석기·김정재·이만희·임이자에 최경환·이강덕·강석호 등도 거론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와 관련, 현직인 이철우 도지사가 건강을 회복하고 3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기존 예상되던 국민의힘 내 후보 선출 구도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현 장동혁 지도부 일원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15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북지사 도전 의사를 강하게 시사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북지사 출마시 최고위원직은 사퇴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 외에는 선출직 당직을 사퇴하는 규정이 없다. 저는 최고위원직을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심지어 만약 제가 출마를 해서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최고위원직을 유지해서 더 이상 지도부가 붕괴되거나 하는 일을 함부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내의 김석기·김정재·이만희·임이자 의원(이상 3선)들과 함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강덕 포항시장,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암투병 중인 이철우 지사가 지난 11일 도청 브리핑에서 "건강에 아무 문제 없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이미 바친 몸, 끝까지 바치겠다"고 3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이 지사가 '현직 프리미엄'과 동정론을 바탕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밝힌 추가 입장에서도 "암은 올해 1월 멀쩡하다가 5월에 급성으로 찾아왔는데, 많은 분들이 '서울로 가라'고 눈물까지 보이며 당부했고 특히 세브란스 의사 출신인 인요한 의원께서 '세브란스로 가서 치료하자'고 간곡히 호소했지만 '경북도지사가 서울 병원으로 가는 게 말이 되나. 죽어도 여기서 죽는다'고 우리 지역 경북대병원을 믿고 제 몸을 맡겼다"며 "다행히 항암이 잘 듣는 기적이 일어나 암세포가 다 날아갔다. 경북대병원 주치의가 우리나라 손꼽히는 명의"라고 건재를 과시했다.

이 지사는 "아직도 할 일이 태산같이 많다"며 "경상북도를 위해 계속 몸바치고, 이후 더 큰 기회를 주시면 DMZ 개발, 원산항 조선소 건설 등 남북 평화에 기여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물려주도록 마지막 봉사를 하고 가고 싶다. 이런 각오로 3선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직인 이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선다고 해도, 경북이 국힘의힘 절대 우위 지역이라는 점과 예비후보군에 속한 다른 정치인들의 요구 등을 감안하면 후보 경선은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자료사진).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